에어프레미아 항공 탑승 후기 (기내식, 제공 물품, 간식)

2024년 4월에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30대가 되어 처음 가보는 장거리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후기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라는 항공을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처럼 에어프레미아 항공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는 분들을 위해서 이번 글에서 기내식과 제공되는 물품, 간식 등 에어프레미아 탑승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에어프레미아 내부

에어프레미아 내부

에어프레미아 좌석은 3,3,3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좌석 간 간격은 매우 넓지는 않았지만, 저는 160cm 정도의 키였기 때문에 비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키가 크신 분들은 장거리로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비행기 복도로 한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좁았지만 깔끔했으며, 장거리고 많은 인원이 탑승해 있었지만 화장실이 엄청 밀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물품

에어프레미아 담요

에어프레미아에서 담요와 이어폰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담요는 중간에 기내가 추워질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이어폰은 드라마와 예능을 보는데 잘 사용하였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내릴 때 대부분 담요는 좌석에 두시고 이어폰은 들고 내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에어프레미아 모니터

자리에 앉으면 앞 좌석에 터치 스크린이 되는 모니터가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단자와 USB포트가 있습니다.

모니터를 살펴보면 몇가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쇼핑, 간식 주문,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등이 언제 나오는지, 현재 지도상으로 비행기가 어디를 날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기내식 및 간식

1. 한국출발, 스페인 도착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하여 바르셀로나 공항에 18시 15분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탑승하였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약 15시간 정도였습니다.

에어프레미아 점심 기내식

비행기가 이륙하고 약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점심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메뉴는 불고기 덮밥과 비빔밥이었고 친구와 각각 하나씩 받았습니다.

맛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곁들여서 나온 샐러드가 가장 맛있었고, 불고기 덮밥은 아무 맛이 나지 않았으며 비빔밥은 고추장맛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양이 적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간식

기내식이 정리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간식을 시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기내식양이 적었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저도 간식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할 수 있는 간식의 종류는 많지 않았습니다.

에어프레미아 저녁 기내식 및 제공 간식

한국시간으로 저녁 6시30분에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메뉴는 크림치킨스튜 앤 토마토파스타, 돼지고기 백반  이렇게 두 가지였습니다. 여행 전에 찾아본 후기에서 돼지고기 백반이 별로라는 글을 봤기 때문에 크림치킨스튜 앤 토마토파스타를 먹었습니다.

크림스튜는 생각보다 맛있었고, 토마토 파스타는 소스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곁들여 나온 감자샐러드는 감자가 살짝 덜 익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양은 적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저녁 10시 50분쯤, 도착 2시간 정도 남았을 때 애플쿠키를 간식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2. 스페인 출발, 한국도착

바르셀로나공항에서 20시 05분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15시 35분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탑승하였습니다.

에어프레미아 저녁 기내식

탑승하고 1시간도 지나기 전에 저녁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메뉴는 닭고기 요리로 소스가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한국에서 챙겨갔던 볶음 고추장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조식 기내식

한국 도착하기 1시간 30분정도 남았을 때 조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맛은 솔직히 너무 피곤했어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빨리 매콤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양이 적어서 공항에서 산 과자를 꺼내먹었습니다.

 

결론

에어프레미아 비행기는 편안하고 깨끗했습니다. 제공된 담요와 이어폰도 잘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기내식은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탑승전에 공항에서 간식거리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한자리에 계속 앉아 있다보면 무릎이 아프기 때문에 배낭이나 또는 가방을 두툼하게 만들어서 발받침으로 사용하시면 편안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회용 슬리퍼를 챙겨 오셔서 수시로 복도를 걷거나 스트레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되는 드라마나 예능의 경우 1화부터 끝까지 볼수 있는 게 아니라서 필요하시다면 따로 영상을 받아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거리 해외여행갈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에어프레미아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