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말에 친구와 스페인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페인 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항목을 적어보겠습니다.
여행준비 항목
- 보안
- 날씨
- 음식
- 편의
- 현금 및 카드
1. 보안용품
패키지여행이었기 때문에 자유 여행보다는 안전했지만, 유럽은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여 보안에 신경을 썼습니다.
이미 일이 발생하고 난 뒤라면 아주 적은 소액일지라도 여행이 망쳐질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는 내내 가이드님과 인솔자님께서 계속 소매치기에 대해 강조하셨을 만큼 보안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1) 현금지갑
현금지갑으로 고리를 걸 수 있는 끈이 있는 것으로 다이소에서 구입했습니다. 끈에 고리를 걸어 들고 다니는 가방 안쪽과 연결해서 다녔습니다.
2) RFID차단 여권케이스
그때그때 이체하는 "트레블월렛"카드를 가져갔지만 혹시 몰라서 RFID차단을 시켜주는 여권케이스에 여권과 카드를 넣어 다녔습니다.
카드 같은 경우 기계로 스치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범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혹시 큰 금액이 들어있는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가져가신다면 꼭 RFID차단되는 지갑 같은 곳에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3) 핸드폰 스트랩
여권과 현금에 이어서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 될 중요한 물품은 핸드폰입니다.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기만 해도 채가는 동영상을 많이 봤기 때문에 핸드폰 도난을 방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핸드폰과 손목을 연결하는 고리와 목에 걸고 다닐 스트랩을 준비했습니다.
목걸이형 스트랩의 경우 직접 만들어서 친구와 커플로 하고 다녔습니다. 여행 기념도 되고,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말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4) 가방 자물쇠
현금주머니와 슬링백 안쪽 지퍼 고리 연결을 하였습니다.
슬링백의 가장 바깥 지퍼에 자물쇠를 달았습니다.
친구가 보고서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놀렸지만, 일정이 비슷해서 자주 마주쳤던 다른 패키지 그룹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저의 여분 고리를 가져갔습니다.
5) 자전거 자물쇠
어떤 동영상에서 버스 짐칸 문을 열고 캐리어를 훔쳐가는 것을 보고 버스와 캐리어를 묶어둘 생각으로 자전거 자물쇠를 챙겨갔습니다.
막상 여행을 시작하니 자유 여행 아니고서야 그런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간혹 버스에 막 들어와 버스좌석에 둔 짐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버스 의자 손잡이에 버스에 두고 다니는 짐을 넣은 백팩을 묶어두는 데 사용했습니다. 이것까지는 저도 좀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2. 날씨
스페인의 4월 말의 날씨는 보통 우리나라의 초여름 늦봄의 날씨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행을 시작한 4월 23일 일주일 전 날씨를 검색해 보았을 때, 25도, 28도로 거의 여름 날씨였습니다.
실시간 답변을 다는 분들도 스페인 너무 덥다고 할 정도였기 때문에 얇은 옷을 주로 챙기고 얇은 잠바를 챙겼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너무 쌀쌀했고 바람이 많이 불고, 비까지 와서 추웠습니다.
가이드님과 인솔자님의 말이 예전에는 확실하게 몇 월에는 날씨가 어떠하다는 게 있었는데, 요즘은 기후 이상으로 인해 날씨가 오락가락하다고 합니다.
스페인에 4월 또는 5월에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초봄의 옷부터 여름옷까지 생각하시고 걸칠 카디건은 필수입니다.
또한 햇빛이 강렬해서 눈이 부시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무조건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양산의 경우 선택사항이고 작은 우산은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3. 음식
자유여행이라면 맛있는 맛집을 찾아다니면 되지만, 패키지의 경우 정해진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조미김과 볶음 고추장을 챙겨가서 식당에서 살짝 꺼내 먹었습니다. 그리고 누룽지를 챙겨가서 저녁에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혹시나 스페인 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 것 같으시다면 간단한 고추장 정도는 챙겨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편의 용품
1) 접이식 포트기
한국에서 라면이나 누룽지 또는 커피를 챙겨가시는 경우에 포트 기를 가져가면 좋습니다. 숙소에 포트기가 없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그전 사람이 어떻게 사용했을지 모르기 때문에 챙기기도 합니다. 요즘은 햇반을 데울 수 있는 용도로 나오는 포트기도 있으니 자유여행으로 가는 분들은 접이식 포트 기하나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비행기에서 신을 일회용 슬리퍼
장거리 비행기에서는 발이 불편하기 때문에 얇은 일회용 슬리퍼를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하시면 저렴하면서 부피도 작고, 가벼워서 기내에 작은 가방에 넣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샤워헤드와 샤워필터
우리나라는 수질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 다른 나라에 가면 물이 안 맞아서 피부 트러블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석회수이기 때문에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렴한 샤워헤드와 샤워필터를 구입해서 사용하시고 여행 마지막날 버리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비상약
해외에서 배탈 등의 문제가 생기면 병원이나 약국에 가기 힘듭니다. 특히 패키지여행을 하실 때 아프게 되면 가이드가 함부로 약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으면 반드시 잘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감기, 두통, 복통, 설사 등을 대비해 비상약을 챙기면 좋습니다.
5. 현금 및 카드
패키지여행이었기 때문에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아서 100유로(약 15만 원)를 환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이체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트레블월렛"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되도록 많은 금액이 들어있는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는 가져가지 않으시거나 RFID차단 지갑에 넣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4월 환율
- 카드 충전 (2024년 04월 18일) : 1,467.51
- 현금 환전(2024년 04월 23일) : 1,473.76
마무리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하였다면 설레고 행복자신의 상황에 맞추어서 여행 준비물을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히나 해외에서는 한국만큼 치안이 좋지 않고, 다른나라이기 때문에 대응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최대한 보안에 신경쓰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울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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